격주 수요일, 주제에 어울리는 신간을 서점 직원이 직접 읽고 소개해 드립니다. |
덕방연구소 저 | 황금부엉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전세사기 소식들, 내 주변에서도 한 번씩 들어볼 정도로 사기가 만연한 시대. 내 몸 하나 뉠 곳을 이리도 전전긍긍하며 구해야 한다니 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집'과 함께 하지만 정작 '집'을 구하는 것은 초보자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생활을 쥐어짜며 아껴 살아도 큰 금액이 오가는 집 문제에서 금전 손실을 겪는다면 그만큼 암울한 것이 없다. 큰 돈 주머니를 지켜야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런 우리에게 지침서가 되어줄 『전세 월세 보증금을 지켜라』. 20만 유튜버 <덕방연구소>가 어려운 부동산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으로 이 강렬한 표지를 보면 순간 지나칠 수 없으나 책장을 펴기까지는 꽤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 또한 공부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통제하려면 그만큼 알아야 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인생에 있어 책장 한 켠에 이러한 책 한 권 둠으로써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 분명 올 것이다. (이수빈 예스24 유튜브 PD)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이사가 코앞인 청년
노영우, 조경엽 저 | 미래의창
일본에서 '파이어족'을 꿈꾸며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되었던 계정이 있다. 계정 이름은 '절대퇴사맨'. 장아찌 한 개와 편의점 반찬으로 한 끼를 때우고 소비를 극단적으로 제한해 45세의 나이에 9300만 엔을 저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계속되는 엔저 상황에서 '절대퇴사맨'은 무엇을 위해 절약하고 저축했는지 모르겠다,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밝혀 한 번 더 화제가 되었다. 상황은 그사이 또 바뀌어 엔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은 그의 노력이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을까? 환율이 오르면 좋을까 내리면 좋을까? 여행을 앞두고 미리 환전하는 게 좋을까? 정부의 환율정책에 따라 나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개인의 일상은 국가 정책, 세계 각국의 구도, 디지털 세상의 기술과 가까이 붙어 있다.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율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 (정의정 채널예스 에디터)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돈을 벌고 돈을 쓰는 모든 경제 인구
조지 S. 클레이슨 저/이선주 역 | 현대지성
열심히 돈을 벌어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 각종 소셜 미디어, 서점 경제서 매대만 봐도 월급쟁이의 재테크 성공 신화가 이렇게 수두룩한데, 좀처럼 어디서부터 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자.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부를 얻기 위한 핵심 원칙을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한 우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책이다. 바빌론 최고 부자 아카드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돈을 모으기 시작하라 2) 지출을 조절하라 3) 돈을 불려라 4) 원금을 잃지 않고 지켜라 5) 집을 장만하라 6) 노년을 대비하라 7) 돈 버는 능력을 키우라. 언뜻 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처럼 보여 이게 도움이 될까 싶지만, 막상 실천하기 쉽지 않은 기본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카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어떻게 인생을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것인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살아 있는 동안 인생을 즐겨. 지나치게 돈을 모으느라 무리하거나 일만 하진 마. (중략) 돈 쓰는 걸 무조건 두려워하는 인색한 사람은 되지 마. 아름다운 삶을 충분히 누리고 즐겨야 하지 않겠어?" (50쪽) 1929년 대공황 시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읽히며 경제적 조언과 희망을 주는 책. (이참슬 채널예스 에디터)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돈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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