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칼럼] 당연하고도 시끄러운, 이상한 몸들의 축제
‘퀴어 축제’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역시 정해져 있을 것이라는 나의 판단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우리는 모두 여러 정체성이 얽히고설킨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는 그렇기에 어디서든,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몸이라는 걸 알았다. (2024.05.31)
등록일: 2024.05.31
[김지우 칼럼] “지우 님은 언제 ‘자립’했다고 느끼셨어요?”
인생에서 첫 번째 빨래였다. 24살에 이런 말을 하는 건 부끄럽지만, 어른이 된 것 같았다. (2024.05.17)
등록일: 2024.05.17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장애인에게 서핑을 가르쳐본 적 있나요?
장애인의 참여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 장애가 있는 나의 몸과 욕구를 믿는 마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마음. 장애인의 시도가 민폐가 아니라고 믿는 마음들이 세상의 지평을 넓힌다. (2024.05.03)
등록일: 2024.05.03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바퀴를 달고 가볍게 미끄러지기
집 밖으로 홀로 나서기, 지하철 타기, 버스 타기, 상점 들어가기, 기차 타기가 하나하나 도전이었다. 그러므로 난 계속해서 작은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이 되었다. (2024.04.19)
등록일: 2024.04.19
[김신지의 제철숙제] 가을엔 도토리 6형제를 찾아 숲으로
입추 무렵 시골집 마당에 떨어졌던 새끼 제비들이 무사히 자라서 둥지를 떠났다는 소식을 인숙 씨가 전해주었다.
등록일: 2023.09.05
[김신지의 제철숙제] 눅눅해진 마음을 햇볕에 잘 말리고서
한낮에 해를 보고 누웠기에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니 답하기를, 나는 뱃속의 책을 말리고 있소. (2023.08.22)
등록일: 2023.08.22